
글을 쓰는 순간부터 발행까지,
모든 과정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면 어떨까.
프롤로그에서 ‘왜 자동화가 필요한가’를 이야기했다면,
이번 글에서는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이야기한다.
블로그 자동화의 시작점
글을 쓰는 데보다, 발행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생각보다 그 시간이 길었습니다.
이미지를 만들고, 태그를 달고, SEO를 맞추는 일들은 늘 같은 패턴이었죠.
그때부터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만들면 어떨까?”
그 단순한 질문이,
결국 지금의 블로그 자동화 로드맵으로 이어졌습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는 구조는 아주 단순합니다.
세 가지 도구만 완벽하게 연결하면 됩니다.
- Notion – 글쓰기와 관리의 허브
- GitHub – 자동화의 두뇌
- WordPress – 발행과 SEO의 무대
이 세 가지가 자연스럽게 맞물리면,
글을 작성하는 순간 발행까지의 과정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완성됩니다.
Notion – 글쓰기와 관리의 허브
모든 자동화의 출발점은 Notion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글쓰기 도구가 아니라,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CMS(Content Management System) 역할을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페이지 구조는 이렇게 단순합니다.
title: 글 제목slug: URL용 고유 식별자status: 작성중 / 작성완료 / 게시완료focus_keyword: SEO 포커스 키워드tags,summary,excerpt,image_alt
이 필드들이 한 페이지에 모여 있으면,
글을 쓰는 순간 이미 발행 준비가 끝나 있는 셈이죠.
저는 status를 “작성완료”로 바꾸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그 한 번의 클릭이 GitHub를 깨우고,
나머지 과정이 자동으로 이어지거든요.
그때 느끼는 감각은 꽤 묘합니다.
“이젠 내가 글을 쓰기만 해도, 나머지는 시스템이 알아서 해주는구나.”
결국 Notion은 창작자와 시스템을 연결하는 첫 번째 다리입니다.
GitHub – 자동화의 두뇌
GitHub는 이 구조의 두뇌이자 심장입니다.
Notion에서 작성된 글이 JSON 형태로 변환되어 저장되면,
GitHub Actions가 그 변화를 감지해 다음 단계를 실행합니다.
그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결과는 놀랍습니다.
- 새 글이 추가되면 → WordPress에 자동 발행
- 기존 글이 수정되면 → WordPress에 업데이트
- 이미지가 교체되면 → WebP 변환 후 자동 업로드
처음 이 과정을 구현했을 때,
GitHub에 새 커밋이 올라오자마자 WordPress에 글이 실시간으로 나타나는 걸 봤습니다.
그 순간 “이게 진짜 자동화구나”라는 짜릿함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코드 한 줄도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GitHub Actions가 ‘변경 감지’만으로 모든 걸 수행하니까요.
핵심은 워크플로우 설계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명령의 기본 구조는 이렇습니다.
- name: Publish to WordPress
run: python scripts/publish_posts.py --mode publish이 단 한 줄이 Notion, GitHub, WordPress를 연결하는 핵심 고리입니다.
GitHub는 단순한 저장소가 아닙니다.
자동화의 순환을 유지하는 조율자이자 관리자입니다.
WordPress – 발행과 SEO의 무대
마지막 무대는 WordPress입니다.
글이 세상에 공개되는 공간이자, 자동화의 마지막 단계죠.
GitHub Actions가 REST API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면,
글의 주요 요소들이 자동으로 채워집니다.
- 제목(title)
- 본문(content)
- 요약(excerpt)
- 포커스 키워드(focus_keyword)
- 태그(tags) / 카테고리(category)
- 대표 이미지(featured_image_url)
Rank Math 플러그인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SEO 점수를 계산합니다.
처음 자동 발행이 성공했을 때,
관리자 화면에 새 글이 몇 초 만에 나타났습니다.
“아, 이제 진짜 내가 만들던 시스템이 완성됐구나.”
그때의 뿌듯함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 뒤로는 사람이 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Notion에서 글을 쓰면, 나머지는 모두 시스템이 대신 움직입니다.
자동화의 전체 흐름

이 구조를 만들어두고 나니,
‘발행’이라는 단어가 제 일상에서 사라졌습니다.
그저 글을 쓰고 저장할 뿐인데,
어느새 제 블로그는 새 글로 업데이트되어 있죠.
실제로 경험한 변화
자동화를 구축하고 나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속도’가 아니었습니다.
집중력이었습니다.
발행 과정에서 에너지가 빠져나가지 않으니
글의 흐름이 끊기지 않았고,
내용의 깊이도 자연스럽게 늘어났습니다.
SEO 걱정보다는 문장에 집중하게 되었고,
매번 반복하던 작업 대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할 여유가 생겼습니다.
결국 자동화는 꾸준함을 지탱해주는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시간을 절약하는 게 아니라,
창작의 리듬을 지켜주는 장치였죠.
마치며 – 기술보다 중요한 건 리듬이다
블로그 자동화는 기술이 아닙니다.
꾸준함을 지속시키는 구조입니다.
한 번 이 흐름을 만들어두면
창작의 리듬이 끊기지 않고 이어집니다.
저는 이 시스템 덕분에 글쓰기가 다시 즐거워졌습니다.
이제 ‘발행’이 아니라 ‘표현’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다음 글에서는,
이 구조가 만들어진 배경 —
즉, 왜 블로그 자동화가 필요한가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다음 글 보기:
👉 왜 블로그 자동화가 필요한가?

![[블로그 자동화 시리즈 #0] 프롤로그 – 반복을 줄이고, 창작에 집중하기 [블로그 자동화 시리즈 #0] 프롤로그 – 반복을 줄이고, 창작에 집중하기](https://i1.wp.com/gesterlab.com/wp-content/uploads/2025/10/sha1-f03a14dbff-1200x628-ChatGPT_Image_2025-EB-85-84_10-EC-9B-94_8-EC-9D-BC_-EC-98-A4-ED-9B-84_09_24_48.webp?w=768&resize=768,0&ssl=1)